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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성어마당

성어마당(자음별 찾기)

성어풀이
阿鼻叫喚 아비규환
풀이 아비(阿鼻) 지옥과 규환(叫喚) 지옥 ⇨ 여러 사람이 비참한 지경에 빠져 울부짖는 참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인해 도심은 삽시간에 阿鼻叫喚의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我田引水 아전인수
풀이 자기 논에 물 대기 ⇨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을 이르는 말
용례 그녀는 해명 대신 我田引水식 해석만 늘어놓았다.
惡事千里 악사천리
풀이 나쁜 일은 천 리를 달림. ⇨ 나쁜 일에 대한 소문은 빠르게 널리 퍼져 알려짐.
용례 惡事千里라더니, 정말 소문 빠르구나.
安分知足 안분지족
풀이 편안한 마음으로 제 분수를 지키며 만족할 줄을 앎.
용례 남이 가진 것과 비교하지 말고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는 安分知足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安貧樂道 안빈낙도
풀이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즐겨 지킴.
용례 그는 아내와 함께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시골에서 安貧樂道하며 살고 있다.
眼下無人 안하무인
풀이 눈 아래에 사람이 없음. ⇨ 방자하고 교만하여 다른 사람을 업신여김을 이르는 말
용례 眼下無人격인 그의 행동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壓卷 압권
풀이 ① 여러 책이나 작품 가운데 제일 잘된 책이나 작품 ② 하나의 책이나 작품 가운데 가장 잘된 부분 ③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
용례 돈키호테 역을 맡은 그의 연기는 단연 壓卷이었다.
유래 고대 중국의 관리 등용 시험에서 가장 뛰어난 답안지를 다른 답안지 위에 얹어놓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仰天大笑 앙천대소
풀이 하늘을 우러러보며 큰 소리로 웃음. ⇨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거나 어이없어서 하늘을 쳐다보고 크게 웃음.
용례 동생의 어이없는 행동에 아버지께서는 仰天大笑하셨다.
유래 "사기(史記)"에 나오는 말이다. 초(楚)의 대군이 제(齊)나라를 침공했을 때 제나라 왕은 순우곤에게 약간의 예물을 주며 조나라에 구원병을 청하러 가도록 했다. 순우곤은 앙천대소(仰天大笑)하더니 말했다. "오늘 입궐하면서 보니 길가에서 어떤 농부가 돼지 족발 하나와 술 한 병을 놓고 수레가 넘치도록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고 있었사옵니다. 바치는 것은 아주 적으면서 과분한 것을 원하니 그것을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나라 왕은 그제서야 자신이 속이 좁았음을 깨닫고 예물을 듬뿍 주어 제나라에 보냈다고 한다. 이처럼 '仰天大笑'는 하늘을 쳐다보며 큰 소리로 웃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哀而不悲 애이불비
풀이 ① 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② 슬프기는 하나 비참하지는 아니함.
용례 슬프지만 슬픔을 드러내지 않는 그의 음악은 哀而不悲의 정서가 담겨 있다.
愛之重之 애지중지
풀이 매우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모양
용례 부모님은 자식을 愛之重之하며 기르신다.
夜半逃走 야반도주
풀이 남의 눈을 피하여 한밤중에 도망함.
용례 빚을 갚지 않아 집으로 찾아갔으나, 그는 이미 夜半逃走하고 없었다.
弱冠 약관
풀이 ① 스무 살을 달리 이르는 말 ② 젊은 나이
용례 그의 나이는 올해 열여섯 살, 아직 弱冠도 되지 않은 소년이다.
유래 "논어(論語)"의 '위정편(爲政篇)'에서, 공자가 스무 살에 관례를 한다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藥石之言 약석지언
풀이 약과 돌 바늘 같은 말 ⇨ 약으로 병을 고치는 것처럼 남의 잘못된 행동을 훈계하여 그것을 고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말
용례 철없는 자식들은 부모님의 藥石之言을 귀담아듣지 않았다.
弱肉强食 약육강식
풀이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먹힘. ⇨ 강한 자가 약한 자를 희생시켜서 번영하거나,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끝내는 멸망됨을 이르는 말
용례 생물계는 힘에 따라 먹고 먹히는 弱肉强食의 세계이다.
羊頭狗肉 양두구육
풀이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팖. ⇨ 겉보기만 그럴듯하게 보이고 속은 변변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용례 뒤에서는 폭언하며 앞에서는 품격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은 羊頭狗肉인 셈이다.
유래 춘추 시대 제(齊)나라 영공(靈公)은 괴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궁인들 가운데 특히 예쁘게 생긴 여자들을 뽑아 남자 옷을 입혀 놓고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것이었다. '우리 임금은 남장한 미인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자, 백성들 가운데 얼굴이 반반한 여자들은 임금의 눈에 띌까 봐 모두 남장을 했다. 그래서 영공은 대궐 밖 백성으로서 여인이 남장하는 것은 절대 금한다고 포고령을 내렸다. 그러고 나서 어쩐 일인지 금령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영공은 재상인 안영(晏⇨)을 불러 그 까닭을 물어 보았다. 안영이 대답했다. "전하께서는 지금 궐내의 여인들에게는 남장을 시키시면서 궐 밖 일반 백성인 여인들의 남장은 금하고 계십니다. 이와 같은 조치는 마치 '밖에 양 머리를 걸어 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파는 것'과 같은 속임수입니다. 궐 밖 여인들의 남장을 금하시려면 먼저 궐내 여인들의 남장부터 못하게 하십시오." 그 말을 들은 영공은 자기 실수를 깨닫고 대궐 안의 남장 미인들에게 평상시 차림으로 당장 바꿔 입으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얼마 안 가서 전국의 남장 미인들도 자진해서 모두 도로 여자 옷으로 갈아입었다.
梁上君子 양상군자
풀이 들보 위의 군자 ⇨ '도둑'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
용례 저층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도둑이라는 '梁上君子'와의 만남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
유래 "후한서(後漢書)"의 '진식전(陳寔傳)'에 나오는 말이다. 진식은 학식이 뛰어나고 성질이 온화하며 청렴결백하여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았다. 그가 태구현(太丘縣)의 현감으로 있을 때 어느 날 밤, 도둑이 그의 방으로 들어와 천장 들보 위에 웅크리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것을 눈치 챈 진식은 곧 의관을 정제하고 아들과 손자들을 불러들여 훈계를 시작하였다. "사람이란 누구나 자기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착하지 못한 짓을 하는 사람도 반드시 처음부터 악한 사람은 아니다. 평소의 잘못된 버릇이 성격으로 변하여 나쁜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저 들보 위의 군자가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도둑은 이 말에 깜짝 놀라 얼른 들보 위에서 뛰어 내려와 이마를 조아리며 죽여 주십사하고 사죄하였다. 진식은 그를 조용히 타이르고 비단 두 필을 주어 돌려보냈다. 이 일이 알려지자 고을 안에 도둑질하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한다.
良藥苦口 양약고구
풀이 좋은 약은 입에 씀. ⇨ 충언(忠言)은 귀에 거슬리나 자신에게 이로움을 이르는 말
용례 '良藥苦口'라는 말이 있듯이, 비판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은 채 듣기 좋은 소리만을 들으려 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유래 "사기(史記)"의 '유후세가(留侯世家)'에 나오는 말이다. 진(秦)의 시황제가 죽자 천하는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진나라를 타도하려고 군사를 일으켰는데 그중에 유방(劉邦)과 항우(項羽)도 끼어 있었다. 그런데 유방이 항우보다 앞서 진나라의 도읍 함양에 입성했다. 유방은 3세 황제 자영으로부터 항복을 받고 왕궁으로 들어갔다. 궁중에는 온갖 재보와 아름다운 궁녀들이 잔뜩 있었다. 유방은 마음이 동하여 그대로 궁중에 머물려고 했으나 용장 번쾌가 간했다. "아직 천하가 통일되지 않았습니다. 속히 이곳을 떠나 적당한 곳에 진을 치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나 유방이 듣지 않자 이번에는 장량이 간했다. "진나라가 무도하였기 때문에 패공 같은 서민이 왕궁에 들어오실 수가 있었습니다. 남은 임무는 천하를 위해 잔적을 소탕하고 민심을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검소함이 바탕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보물과 미색에 현혹되어 진(秦)왕의 음락을 본받으려 하니 포악한 하(夏)의 걸(桀)왕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원래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행실에 이롭고(忠言逆於耳而利於行), 독한 약은 입에 쓰나 병에 이롭다(毒藥苦於口而利於病)라고 하였습니다. 부디 번쾌의 간언을 들으시옵소서." 이 말을 들은 유방은 불현듯 깨닫게 되어 왕궁을 물러나 패상(覇上)에 진을 쳤다.
量入計出 양입계출
풀이 수입을 헤아려 보고 지출을 계획함.
용례 저축을 규칙적으로 하며, 가계부를 작성하여 量入計出을 분명히 하도록 한다.
兩者擇一 양자택일
풀이 둘 중에서 하나를 고름.
용례 우리는 兩者擇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羊質虎皮 양질호피
풀이 속은 양이고 거죽은 범임. ⇨ 본바탕은 아름답지 아니하면서 겉모양만 꾸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겉모습은 화려해 보이지만 내실은 빈약한 羊質虎皮가 되어서는 안 된다.
유래 "법언(法言)"은 "논어(論語)"의 문체를 모방한 일종의 수상록으로, '오자(吾子)' 편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혹자가 묻기를 '어떤 사람이 공자의 문하에 들어가 그 안채에 올라 공자의 책상에 엎드리고 공자의 옷을 입는다면 그 사람은 공자라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하니, 그 무늬는 그렇지만 그 바탕은 아니다'라고 대답하였다. 혹자가 다시 '바탕이란 무엇을 말하는지요.'라고 물으니, '양은 그 몸에 호랑이 가죽을 씌어 놓아도 풀을 보면 좋아서 뜯어 먹고, 승냥이를 만나면 두려워 떨며 자신이 호랑이 가죽을 뒤집어 쓴 사실을 잊어버린다(羊質而虎皮, 見草而說, 見豺而戰, 忘其皮之虎矣).'라고 대답하였다." 이는 양이 호랑이 가죽을 뒤집어써서 겉으로는 호랑이처럼 보일지라도 호랑이의 바탕(본질)까지 갖추지는 못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호랑이 가죽을 쓰고서도 예전처럼 풀을 뜯어 먹으며, 다른 짐승의 눈에는 자신이 호랑이로 보인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승냥이를 만나면 예전처럼 무서워하며 벌벌 떤다는 것이다. 여기서 유래하여 '羊質虎皮'는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그에 걸맞은 실력이나 실속은 갖추고 있지 못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되는데, 우리나라 속담의 '빛 좋은 개살구'와 그 의미가 통한다. 또 양의 본질을 바꾸지 못한 채 호랑이 가죽을 뒤집어쓴다고 해서 호랑이가 될 수 없듯이, 본질이 바뀌지 않는 한 변화하지 않음을 비유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養虎遺患 양호유환
풀이 범을 길러서 화근을 남김. ⇨ 화근이 될 것을 길러서 후환을 당하게 됨을 이르는 말
용례 유비를 돕지 않자니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의 형세요, 돕자니 호랑이를 키워서 후환을 남기는 養虎遺患의 입장이었다.
유래 "사기(史記)"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말이다. 진(秦)나라 말기 항우와 유방이 천하를 둘로 나누어 서로 천하를 제패하기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싸움은 차츰 유방 쪽이 유리한 형세로 되어 가고 있었다. 유방은 이때가 적당하다고 보고 전에 사로잡힌 부친 태공과 부인 여 씨를 돌려보내 달라고 했다. 그러자 항우는 천하를 양분하여 홍구(鴻溝)로부터 서쪽을 한(漢)의 영토로, 동쪽을 초(楚)의 영토로 한다는 조약을 맺고 태공과 영씨를 풀어 주었다. 그리고는 군대를 철수시켜 동쪽으로 돌아갔다. 유방이 서쪽으로 돌아가려 하자 장량(張良)과 진평(陳平)이 만류했다. "한나라는 이제 천하의 반을 차지했고, 제후들과 인심도 우리 편입니다. 그러나 초나라 군대는 지쳤고 식량도 모자라니 이는 초를 멸망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천하를 탈취해야 합니다. 지금 공격하지 않으면 이는 '호랑이를 길러 화근을 남겨 두는 것'이 됩니다." 유방은 이 말에 수긍하고 즉시 항우를 공격했다. 이렇듯 '養虎遺患 '은 남을 도와주었다가 오히려 화근을 남긴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魚東肉西 어동육서
풀이 제사상을 차릴 때에 생선 반찬은 동쪽에 놓고 고기반찬은 서쪽에 놓는 일
용례 제사상의 2열에는 세 가지의 적과 전을 놓는데 魚東肉西의 원칙에 따라 어류는동쪽, 육류는 서쪽에 둔다.
魚頭肉尾 어두육미
풀이 물고기는 머리 쪽이 맛이 있고 짐승 고기는 꼬리 쪽이 맛이 있다는 말
용례 우리는 예로부터 魚頭肉尾라 하여 생선의 머리를 즐겨 먹었다.
漁父之利 어부지리
풀이 어부의 이로움 ⇨ 두 사람이 이해관계로 서로 싸우는 사이에 엉뚱한 사람이 애쓰지 않고 가로챈 이익을 이르는 말
용례 이번 선거에서는 여당 후보와 야당 후보의 팽팽한 다툼 속에서 무소속 후보가 漁父之利로 당선되었다.
유래 이 말은 "전국책(戰國策)"의 '연책(燕策)'에서 비롯되었다. 조(趙)나라가 연(燕)나라를 치고자 하였는데, 때마침 연나라에 와 있던 소진(蘇秦)의 아우 소대(蘇代)는 연나라 왕의 부탁을 받고 조나라의 혜문왕(惠文王)을 찾아가 이렇게 설득하였다. "이번에 제가 이곳으로 오는 도중에 역수(易水)를 건너오게 되었습니다. 마침 민물조개가 강변에 나와 입을 벌리고 햇볕을 쪼이고 있는데, 황새란 놈이 지나가다 조갯살을 쪼아 먹으려 하자 조개는 깜짝 놀라 입을 오므렸습니다. 그래서 황새는 주둥이를 물리고 말았습니다. 황새는 생각하기를 오늘 내일 비만 오지 않으면 바짝 말라 죽은 조개가 될 것이다 하였고, 조개는 조개대로 오늘 내일 입만 벌려 주지 않으면 죽은 황새가 될 것이다 생각하여 서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마침 어부가 이 광경을 보고 황새와 조개를 한꺼번에 망태 속에 넣고 말았습니다. 지금 조나라가 연나라를 치려고 하시는데 두 나라가 오래 버티어 백성들이 지치게 되면 강한 진나라가 어부가 될 것을 저는 염려합니다. 그러므로 대왕께서는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소대의 이러한 비유를 들은 혜문왕은 과연 옳은 말이라 하여 연나라 공격 계획을 중지하였다.
語不成說 어불성설
풀이 말이 조금도 사리에 맞지 아니함.
용례 그의 주장은 한마디로 語不成說이다.
焉敢生心 언감생심
풀이 어찌 감히 그런 마음을 품을 수 있겠냐. ⇨ 전혀 그런 마음이 없었음을 이르는말
용례 그의 실력으로 상급 학교에 진학한다는 것은 焉敢生心이다.
言飛千里 언비천리
풀이 말이 천 리를 날아감. ⇨ 말이 몹시 빠르고도 멀리 전하여 퍼짐을 이르는 말
용례 그 소식이 벌써 그곳까지 알려졌다니 과연 言飛千里구나.
言中有骨 언중유골
풀이 말 속에 뼈가 있음. ⇨ 예사로운 말 속에 단단한 속뜻이 들어 있음을 이르는 말
용례 그의 말은 무심코 흘려버릴 수 없는 言中有骨이었다.
言則是也 언즉시야
풀이 말인즉 옳음. ⇨ 말하는 것이 사리에 맞음.
용례 그분의 말씀은 과연 言則是也였다.
嚴冬雪寒 엄동설한
풀이 눈 내리는 깊은 겨울의 심한 추위
용례 곧 嚴冬雪寒이 닥쳐올 텐데 머무를 곳이 없으니 걱정이 태산이다.
如履薄氷 여리박빙
풀이 살얼음을 밟는 것과 같음. ⇨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如履薄氷과 같은 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해야 한다.
與民同樂 여민동락
풀이 임금이 백성과 함께 즐김.
용례 與民同樂은 항상 백성을 중심으로 하는 통치자의 이상적인 자세를 비유하는 말이다.
유래 "맹자(孟子)"의 '양혜왕장구(梁惠王章句)'에 실려 있다. 맹자는 인의(人義)와 덕(德)으로써 다스리는 왕도(王道) 정치를 주창하였는데, 그 바탕에는 백성을 정치적 행위의 주체로 보는 민본(民本) 사상이 깔려 있다. 맹자는 양(梁)나라 혜왕(惠王)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 왕께서 음악을 연주하시는데 백성들이 종과 북, 피리 소리를 듣고는 골머리를 앓고 이맛살을 찌푸리며 "우리 왕은 음악을 즐기면서 어찌하여 우리를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하여 부자(父子)가 만나지 못하고, 형제와 처자가 뿔뿔이 흩어지게 하는가." 라고 불평하며, 또 왕께서 사냥을 하시는데 백성들이 그 행차하는 거마(車馬) 소리와 화 려한 깃발을 보고는 골머리를 앓고 이맛살을 찌푸리며 "우리 왕은 사냥을 즐기면서 어찌하여 우리를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하여 부자(父子)가 만나지 못하고, 형제와 처자가 뿔뿔이 흩어지게 하는가."라고 원망한다면, 이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백성들과 즐거움을 함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此無他, 不與民同樂也). 지금 왕께서 음악을 연주하시는데 백성들이 종과 북, 피리 소리를 듣고는 모두들 기뻐하는 빛을 띠며 "우리 왕께서 질병 없이 건강하신가 보다, 어찌 저리 북을 잘 치실까."라고 하며, 왕께서 사냥을 하시는데 백성들이 거마 소리와 화려한 깃발을 보고 모두들 기뻐하는 빛을 띠며 "왕께서 질병 없이 건강하신가 보다, 어찌 저리 사냥을 잘하실까."라고 한다면, 이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백성들과 즐거움을 함께하기 때문입니다(此無他, 與民同樂也)." 이는 곧, 왕이 백성들에게는 고통을 주면서 자기만 즐긴다면 백성들이 반발하겠지만, 백성들과 즐거움을 함께한다면 왕이 즐기는 것을 함께 기뻐할 것이라는 말이다. 여기서 유래하여 '與民同樂'은 항상 백성을 중심으로 하는 통치자의 이상적인 자세를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與世推移 여세추이
풀이 세상이 변하는 대로 따라 변함.
용례 與世推移라는 말처럼,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고 새로움을 응용할 수 있는 인재를 교육해야 한다.
유래 중국 전국 시대(戰國時代) 초(楚)의 정치가이자 시인인 굴원(屈原, BC 343 ⇨~BC278 ⇨)의 '어부사(漁父辭)'에서 비롯된 말이다. 초(楚)에서 한때 삼려대부(三閭大夫)의 지위까지 올랐던 굴원은 제(齊)와 동맹해 강국인 진(秦)에 대항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정적들의 모함을 받아 좌천되었다. 그러나 굴원의 간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제(齊)와 단교(斷交)를 하며 친진(親秦) 정책을 펼치던 초(楚) 회왕(⇨王)은 장의(張儀)의 모략에 빠져 진(秦)에 사로잡혀 객사하였다. 경양왕(頃襄王)이 즉위한 뒤 굴원은 다시 조정으로 돌아왔으나 회왕을 객사하게 한 자란(子蘭)이 영윤(令尹, 재상)이 되자 그를 비판하다가 다시 유배되었다. 굴원은 '어부사(漁父辭)'를 지어 자신의 심정을 나타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굴원이 이미 쫓겨나 강과 못 사이를 거닐면서 詩(시)를 읊조릴 적에 안색이 초췌하고 몸이 수척해 있었다. 어부(漁父)가 그를 보고는 이렇게 물었다. "그대는 삼려대부(三閭大夫)가 아니시오⇨ 무슨 까닭으로 여기까지 이르렀소⇨" 굴원이 대답했다. "온 세상이 모두 혼탁한데 나만 홀로 깨끗하고, 뭇 사람이 모두 취해 있는데 나만 홀로 깨어 있어 추방을 당했소이다." 어부(漁父)가 이에 말했다. "성인(聖人)은 사물에 얽매이거나 막히지 않고 능히 세상과 추이를 같이한다오(聖人不凝滯於物而能與世推移). 세상 사람들이 모두 혼탁하면 어찌 그 진흙을 휘저어 흙탕물을 일으키지 않고, 뭇 사람들이 모두 취해 있으면 왜 그 술지게미 배불리 먹고 박주(薄酒)나마 마시지 않고 어찌하여 깊은 생각과 고상한 행동으로 스스로 추방을 당하셨소⇨" 굴원이 답하였다. "내 일찍이 듣기로, 새로 머리를 감은 자는 반드시 관(冠)의 먼지를 털어 쓰고, 새로 목욕을 한 자는 반드시 옷을 털어 입는다 하였소. 어찌 이 깨끗한 몸에 외물(外物)의 더러움을 받을 수 있겠소⇨ 차라리 상강(湘江)에 뛰어들어 물고기의 뱃속에 장사(葬事)를 지낼지언정 어찌 이 희고 깨끗한 몸에 세속(世俗)의 티끌을 뒤집어쓸 수 있겠소." 어부(漁父)는 듣고서 빙그레 웃고는 배의 노를 두드려 떠나가며 노래하였다. "창랑(滄浪)의 물이 맑으면 내 갓끈을 씻고, 창랑(滄浪)의 물이 흐리면 발이나 씻으리라." 마침내 가 버려 다시 그와 더불어 말하지 못하였다. 이처럼 굴원의 '어부사(漁父辭)'에서는 '與世推移'가 문맥상 혼탁한 세상의 흐름에 따라간다는 의미로 쓰였지만, 시대나 세상의 변화에 융통성 있게 적응해 가는 성인(聖人)의 법도를 나타내는 의미로 쓰인다.
女必從夫 여필종부
풀이 아내는 반드시 남편을 따라야 한다는 말
용례 어머니는 女必從夫라는 도덕 관념에 순응하여 평생을 아버지께 충실하셨다.
易地思之 역지사지
풀이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하여 봄.
용례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易地思之의 마음이 필요하다.
유래 "맹자(孟子)"의 '이루(離婁)'에 나오는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에서 유래한 말이다. 중국의 전설적인 성인인 하우(夏禹)와 후직(后稷)은 태평한 세상에 자기 집 문 앞을 세 번씩 지나가도 들어가지 않아서 공자(孔子)가 이들을 매우 훌륭하게 생각하였다. 공자의 제자 안회(顔回)는 어지러운 세상에 누추한 골목에서 물 한 바가지와 밥 한 그릇으로만 살았는데, 공자는 가난한 생활을 이겨 내고 도(道)를 즐긴 안회를 칭찬하였다. 맹자는 "하우와 후직과 안회는 같은 뜻을 가졌는데, 하우는 물에 빠진 백성이 있으면 자신이 치수(治水)를 잘못하여 그들을 빠지게 하였다고 여겼으며, 후직은 굶주리는 사람이 있으면 스스로 일을 잘못하여 백성을 굶주리게 하였다고 생각하였다. 하우와 후직과 안회는 처지를 바꾸어도 모두 그렇게 하였을 것이다[禹稷顔子易地則皆然]."라고 하였다. 맹자는 하 우와 후직, 안회의 생활 방식을 통하여 사람이 가야 할 길을 말하였다. 곧 입장을 바꾸어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헤아려 보라는 말이다.
緣木求魚 연목구어
풀이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함. ⇨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실업자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 심리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것은 緣木求魚나 마찬가지이다.
유래 주(周)의 신정왕 3년(BC 318), 맹자는 나라를 떠나 제나라로 갔다. 이미 50을 넘은 나이였다. 동쪽에 있는 제는 서쪽의 진(秦), 남쪽의 초(楚)와 더불어 전국 제후 가운데에서도 대국이었다. 선왕(宣王)도 재주 있는 사람이어서, 맹자는 그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맹자가 말하는 왕도 정치가 아닌 부국강병이며, 외교상의 책모, 원교근공책, 합종책, 연횡책이었다. 선왕은 중국의 통일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맹자와 선왕은 이런 문답을 하였다. "임금께서는 전쟁을 일으켜 신하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 나라 제후들과 원수를 맺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내게 대망(大望)이 있기 때문이오." "임금님의 대망이란 것에 대해서 말씀해 보십시오." 인의(仁義)의 왕도 정치를 논하는 맹자에게 선왕은 선뜻 대답하지 못하였다. 맹자는 낚시를 던지기 시작하였다. "전쟁의 목적은 의식(衣食)이오니까, 인생의 오락이오니까⇨" "아니오, 나의 욕망은 그런 것이 아니오." 선왕은 맹자의 교묘한 변술에 걸려들고 말았다. 맹자는 힘차게 논하였다. "그러시다면 이미 다 알 수 있습니다. 영토를 확장하여 진과 초와 같은 대국으로 하여금 허리를 굽히게 하고, 중국 전토를 지배하여 사방의 오랑캐를 따르게 하려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그런 방법 즉 일방적인 무력으로 그것을 얻으려 하는 것은 緣木求魚 같은 것으로 목적과 수단이 맞지 않아 불가능한 일이옵니다."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어렵습니다.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심신을 다해도 결국은 백성을 괴롭히고 나라를 망치는 큰 재난까지 입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옵니다." "재난을 당하는 까닭을 가르쳐 주시오." 선왕은 귀가 솔깃하여 다가앉았다. 이렇게 맹자는 교묘하게 대화의 주도권을 얻어, 인의에 바탕을 둔 왕도 정치론을 당당히 설명해 갔다.
連戰連勝 연전연승
풀이 싸울 때마다 계속하여 이김.
용례 우리 학교 야구팀은 최근에 連戰連勝하고 있다.
榮枯盛衰 영고성쇠
풀이 영화(榮華)롭고 마르고 성(盛)하고 쇠함. ⇨ 인생이나 사물의 번성함과 쇠락함이 서로 바뀜.
용례 인간사는 숱한 榮枯盛衰의 반복이다.
永久長川 영구장천
풀이 ① 한없이 길고 오랜 세월 ② 언제까지나 늘
용례 인간의 삶은 永久長川 계속되지 않는다.
五車書 오거서
풀이 다섯 수레에 실을 만한 책 ⇨ 많은 장서(藏書)를 이르는 말
용례 그는 五車書를 섭렵하여 다방면에 걸친 독서를 하며 지적 능력을 키워 나갔다.
五里霧中 오리무중
풀이 오 리나 되는 짙은 안개 속에 있음. ⇨ 무슨 일에 대하여 방향이나 갈피를 잡을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용례 그 살인사건은 五里霧中에 빠져 있다.
유래 환관과 황실의 외척이 세도를 부리던 후한 중엽에 이름 난 학자이자 시중의 고문관을 지낸 장패(張覇)는 그의 명성을 듣고 사귀기를 원하는 권문 세가의 요청을 마다하고 고고하게 살아갔다. 세상 사람들은 그의 완고함을 비웃었고, 얼마 후 그는 70세에 세상을 떴다. 그의 아들 장해 역시 "춘추(春秋)", "고문상서(古文尙書)" 등에 정통한 학자여서 제자가 100여 명에 이르고 이름 있는 학자들이 모두 그의 문을 두드렸으며, 세도가들도 그와 가까이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때 묻은 자들과 섞이기를 싫어하여 시골로 들어가 숨어 살았다. 조정에서는 그를 아껴 여러 차례 예를 다하여 맞이하려 하였으나 그는 병을 핑계로 끝내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장해는 학문만 잘한 것이 아니라, 도술에도 능하여 곧잘 5리에 걸쳐 안개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당시 관서에 살던 배우(裴優)라는 사람도 도술로 3리에 걸쳐 안개를 만들 수 있었지만, 오리 안개를 배우고자 장해를 찾았으나, 장해는 오리 안개에 자취를 감추고 만나 주지 않았다. '五里霧中'이란 말은 여기에서 생겼다. 그 후 관서 사람 배우가 안개를 일으켜 나쁜 짓을 저질렀다가 잡히자 장해에게서 그 도술을 배웠다고 했으므로 장해는 억울하게 2년 동안 옥살이를 해야 했다. 옥중에서 그는 경적(經籍)을 읽고 상서의 주를 썼다. 뒷날 사실 무근함이 판명되어 풀려났고, 환제(桓帝) 때에 다시 초빙되었으나 역시 나아가지 않고 70세로 세상을 떠났다.
傲慢無道 오만무도
풀이 태도나 행동이 건방지거나 거만하여 도의(道義)를 지키지 아니함.
용례 그녀의 傲慢無道한 행동은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고 언짢게 했다.
寤寐不忘 오매불망
풀이 ① 자나 깨나 잊지 못함. ② 자나 깨나 잊지 못하여
용례 식민 통치에 시달리던 우리 민족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寤寐不忘하고 있었다.
吾鼻三尺 오비삼척
풀이 내 코가 석 자 ⇨ 자기 사정이 급하여 남을 돌볼 겨를이 없음을 이르는 말
용례 너나없이 모두가 어려운 이 상황에서 吾鼻三尺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烏飛梨落 오비이락
풀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짐. ⇨ 아무 관계도 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도 때가 같아 억울하게 의심을 받거나 난처한 위치에 서게 됨을 이르는 말
용례 길을 가는 도중 난데없이 한 집의 유리창이 깨졌는데 하필이면 그때 내가 그 집 앞을 지나게 되어 烏飛梨落격으로 오해를 받게 되었다.
傲霜孤節 오상고절
풀이 서릿발이 심한 속에서도 굴하지 아니하고 외로이 지키는 절개 ⇨ '국화(菊花)'를 이르는 말
용례 그들은 傲霜孤節의 고고한 인품과 기개를 지닌 선비들이었다.
五十步百步 오십보백보
풀이 오십 보 도망한 자가 백 보 도망한 자를 비웃음. ⇨ 조금 낫고 못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차이가 없음을 이르는 말
용례 만 원을 훔친 사람이나 이만 원을 훔친 사람이나 五十步百步이다.
유래 맹자가 양(梁)의 혜왕(惠王)에게 초청을 받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선생님, 천리를 멀다 하지 않고 잘 와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를 강하게 해주시기 위해서이지요."혜왕의 물음에 맹자는 "왕의 나라가 강해지느냐 않느냐는 둘째 문제고, 나는 우선 인(仁) 과 의(義)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왔습니다. 임금님께서는 전쟁을 좋아하셨지요. 한 가지 비유를 들어 봅시다. 싸움터에서 양쪽 군사가 맞붙어 싸움을 하려고 북을 울렸다고 합시 다. 그런데 한 병사가 대단히 겁을 먹고, 갑옷을 벗어 던지며 도망을 쳤습니다. 그러다가 100걸음쯤 가서 멈춰 섰습니다. 그리고 또 한 병사는 도망을 치다가 한 50걸음쯤 되는 데서 멈춰 섰습니다. 그리고는 100걸음 도망친 놈을 보고, 비겁한 놈이라고 욕을 했다고 칩시다. 어떻습니까, 임금님⇨" 하고 물었다. 그러자 혜왕은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야. 50보나 100보나 도망친 데에는 다름이 없지 않은가!" 맹자는 주저하지 않고 말하였다. " 그것을 아신다면 임금님, 이웃 나라보다는 자기 나라 백성을 많이 보살피겠다고 하시는 임금님의 소망도 이와 비슷한 것이겠습니다." 하고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중심으로 혜왕을 끌어들였다. 그 중심이란 왕의 도(道)이다.
吳越同舟 오월동주
풀이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탐. ⇨ 서로 적의를 품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있게 된 경우나 서로 협력하여야 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그들은 서로 경쟁사이면서도 기업의 이익을 위해 한배를 타는 이른바 '吳越同舟'를 선택하고 손을 잡았다.
유래 이 이야기는 "손자(孫子)"의 '구지편(九地篇)'에 나오는 손자의 말로, "대저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은 서로 미워한다. 그러나 그들이 같은 배를 타고 가다가 바람을 만나게 되면 서로 돕기를 좌우의 손이 함께 협력하듯이 한다(夫吳人與越人相惡也 當其同舟而濟遇風 其相救也 加左右手)."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즉, 서로 원수지간이면서도 어떤 목적을 위해서는 부득이 협력을 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烏合之卒 오합지졸
풀이 까마귀가 모인 것처럼 질서가 없이 모인 병졸 ⇨ 임시로 모여들어서 규율이 없고 무질서한 병졸 또는 군중을 이르는 말
용례 그 합창단은 처음에는 악보도 제대로 볼 줄 모르는 烏合之卒이었다.
유래 한(漢)나라 말기에 황실 외척으로서 실권을 잡고 있던 대사마(大司馬) 왕망(王莽)은 평제(平帝)를 시해하고 아직 어린 영(⇨)을 새 황제로 옹립하여 국권을 한손에 틀어쥐었지만, 그것으로도 만족할 수 없어 삼 년 후에는 어린 황제마저 폐하고 스스로 제위에 올라 국호를 신(新)이라 일컬었다. 그처럼 혁명에는 성공했으나 정치는 형편없어서 전국에 도둑이 들끓고 백성들의 삶은 몹시 어려워 그 원성이 하늘에 닿을 정도였다. 이때 황실 종친인 유수(劉秀)가 군병을 일으켜 왕망을 토멸한 다음 6대 경제(景帝)의 후손인 유현(劉玄)을 새 황제로 옹립했는데, 이 유현이 나중에 후한(後漢)의 시조가 되는 광무제(光武帝)다. 어쨌든 그로써 혼란이 그럭저럭 수습되는 듯했으나, 왕랑(王郞)이란 자가 "나는 성제(成帝)의 아들 유자여(劉子輿)다."라고 떠벌리면서 반란을 일으키고 황제를 자처함에 따라 세상은 또 한 번의 격변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때 상곡(上谷) 태수 경황(耿況)은 아들 경엄(耿⇨)으로 하여금 군대를 이끌고 나가서 유수를 돕도록 했는데, 경엄이 관군의 집결지로 가는 도중에 약간의 말썽이 생겼다. 하급 장수인 손창(孫倉)과 위포(衛包)가 행군을 멈추고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유자여야말로 한왕조의 정통이라 합니다. 그를 따르지 않고 누구를 따른단 말입니까⇨" 그 말에 격분한 경엄은 칼을 빼들고 소리쳤다. "가당찮은 소리 마라! 왕랑이 황제의 아들을 사칭해 난을 일으키고 있지만, 놈은 한낱 도적일 뿐이다. 내가 이제 장안(長安)의 관군과 힘을 합쳐 공격하면 그따위 '烏合之衆'은 마른 나뭇가지보다 힘없이 꺾이고 말 것이다. 지금 너희들이 사리 분별을 못해 그런 소리를 하는데, 역적의 한패가 되어 멸문지화를 당하고 싶으냐⇨" 손창과 위포는 경엄의 위세에 질려 입을 다물고 말았지만, 그 날 밤 둘은 작당하여 끝내 왕랑의 군진으로 달아나고 말았다. 그러나 경엄은 그들의 도주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고, 왕랑 토벌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다음 나중에 건위대장군(建威大將軍)이란 칭호를 받았다. 이 '烏合之衆'이란 말이 요즘에 와서는 '烏合之卒'로 쓰이고 있다.
溫故知新 온고지신
풀이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앎.
용례 고전의 생명은 溫故知新에 있다.
유래 "논어(論語)"의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공자의 말 중에 "옛것을 알고 새것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溫故而知新可以爲師矣)."라는 구절이 있다. 역사를 배우고 옛것을 배움에 있어, 옛것이나 새것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즉 전통적인 것이나 새로운 것을 고루 알아야 스승 노릇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臥薪嘗膽 와신상담
풀이 불편한 섶에 몸을 눕히고 쓸개를 맛봄. ⇨ 원수를 갚거나 마음먹은 일을 이루기 위하여 온갖 어려움과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그는 지난 올림픽 경기의 쓰라린 경험을 잊지 않고 臥薪嘗膽하여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래 BC 496년 오(吳)나라의 왕 합려(闔閭)는 월(越)나라로 쳐들어갔다가 월왕 구천(勾踐)에게 패하였다. 이 전투에서 합려는 화살에 맞아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병상에 누운 합려는 죽기 전 그의 아들 부차(夫差)를 불러 이 원수를 갚을 것을 유언으로 남겼다. 부차는 가시가 많은 장작 위에 자리를 펴고 자며, 방 앞에 사람을 세워 두고 출입할 때마다 "부차야, 아비의 원수를 잊었느냐!"하고 외치게 하였다. 부차는 매일 밤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의 원한을 되새겼다. 부차의 이와 같은 소식을 들은 월나라 왕 구천은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오나라를 먼저 쳐들어갔으나 대패하였고 오히려 월나라의 수도가 포위되고 말았다. 싸움에 크게 패한 구천은 얼마 남지 않은 군사를 거느리고 회계산(會稽山)에서 농성을 하였으나 견디지 못하고 오나라에 항복하였다. 포로가 된 구천과 신하 범려(范⇨)는 3년 동안 부차의 노복으로 일하는 등 갖은 고역과 모욕을 겪었고 구천의 아내는 부차의 첩이 되었다. 그리고 월나라는 영원히 오나라의 속국이 될 것을 맹세하고 목숨만 겨우 건져 귀국하였다. 그는 돌아오자 잠자리 옆에 항상 쓸개를 매달아 놓고 앉거나 눕거나 늘 이 쓸개를 핥아 쓴맛을 되씹으며 "너는 회계의 치욕〔會稽之恥〕을 잊었느냐!" 하며 자신을 채찍질하였다. 이후 오나라 부차가 중원을 차지하기 위해 북벌에만 신경을 쏟는 사이 구천은 오나라를 정복하고 부차를 생포하여 자살하게 한 것은 그로부터 20년 후의 일이다. 이와 같이 '臥薪嘗膽'은 부차의 '臥薪'과 구천의 '嘗膽'이 합쳐서 된 말로 '會稽之恥'라고도 한다.
曰可曰否 왈가왈부
풀이 어떤 일에 대하여 옳거니 옳지 아니하거니 하고 말함.
용례 그 일은 이미 결정된 부분이니 그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曰可曰否하지 말도록 하자.
外柔內剛 외유내강
풀이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게 보이나 속은 곧고 굳셈.
용례 그는 웃으면서도 성과를 내고 실적을 쌓는 전형적인 '外柔內剛'형 인물이다.
유래 중국 "당서(唐書)"의 '노탄전(盧坦傳)'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말이다. 노탄은 중국 당나라 허난성[河南省] 출신으로 관직에 올랐을 때 상관인 두황상(杜黃裳)이 노탄에게 '어느 집안의 자제가 주색(酒色)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는데 왜 보살피지 않는가'하고 물었다. 노탄은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는 청렴한 관리는 축재하지 않을 텐데 재물이 많은 것은 곧 다른 사람을 착취해 얻은 것이다. 방탕한 생활로 재물을 다 써 잃는다면 다른 사람을 착취해 거둔 재물을 다시 그들에게 되돌려 주는 일'이라고 하였다. 황제가 절도사(節度使) 이복(李復)의 후임으로 요남중(姚南仲)을 임명하자 군대 감독관인 설영진(薛盈珍)은 요남중이 서생(書生)이었다고 하며 반대하였다. 이에 대해 노탄은 '요남중은 외유중강(外柔中剛)이고, 설영진이 요남중의 인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에 따르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설영진을 비판하였다. 노탄의 말에 나오는 外柔中剛의 '中剛'이라는 말은 '內剛'과 같은 뜻이다.
外虛內實 외허내실
풀이 겉은 허술해 보이나 속은 알참.
용례 그녀는 外虛內實이라는 말처럼, 겉은 허술한 듯하나 됨됨이와 속은 충실하다.
外華內貧 외화내빈
풀이 겉은 화려하나 속은 빈곤함.
용례 수출량은 늘었으나 이익은 줄어든 요즘 경제는 外華內貧이라고 할 수 있다.
要領不得 요령부득
풀이 말이나 글 따위의 요령을 잡을 수가 없음.
용례 .내용을 간추리다 보니 나도 모르게 要領不得한 말이 되어 버렸다.
유래 "사기(史記)"의 '대원열전(大宛列傳)'과 "한서(漢書)"의 '장건전(張騫傳)'에 나오는 이 말은 실크로드를 연 개척자 장건(張騫)과 관계된 말이다. 기원전 2세기 한(漢)나라 무제 때 일이다. 한은 당시 중국을 통일하였지만 만리장성의 바깥은 세력권 밖이었다. 특히 서북쪽의 흉노족(匈奴族)은 항상 불안의 대상이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왕실에서는 흉노에게 근거지를 잃고 중앙아시아 사막 서쪽 밖으로 옮겨간 월지(月氏:大月氏)와 손잡고 흉노를 협공할 계획을 세웠다. 그 임무를 수행할 사신을 공모한 결과 장건이라는 관리가 뽑혔다. 건원(建元) 3년(기원전 138) 장건은 100여 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대원정에 나섰다. 그러나 그들은 농서(현재의 감숙성)를 벗어나자마자 흉노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때부터 장건은 흉노와 10년을 살게 되었다. 그는 거기서 장가를 들고 아들까지 낳았으나 사신으로서의 임무는 하루도 잊지 않았다. 포로로 잡힌 지 10년이 지난 장건은 처자를 데리고 서방으로 탈출하여 톈산산맥 너머 대원국(大宛國)·강거국 (康居國)을 거쳐 아무르 강 북쪽에 있는 월지의 궁전에 도착했다. 장건은 월지의 왕을 찾아가 한 무제의 뜻을 전했으나 의외로 왕의 대답은 부정적이었다. "우리는 서쪽으로 옮겨온 이후 기름진 땅에서 평화롭게 살아왔소. 백성들은 이제 묵은 원한을 씻기 위한 전쟁은 원하지 않을 것이오." 그러나 장건은 이에 단념하지 않고 당시 월지의 속국이었던 대하국(大夏國)까지 찾아가 월지를 움직이고자 하였다. 그러나 아무 성과도 얻지 못했다. 이 일을 "사기"에는 이렇게 적고 있다. '끝내 사명으로 하는 월지의 요령을 얻지 못하고(要領不得), 체류한 지 1년이 지나 귀국길에 올랐다.' 장건은 귀국 도중에 또 흉노에게 잡혀 1년이 넘게 억류되었으나. 탈출하여 13년 만에 장안으로 돌아왔다(기원전126). 그로부터 3년 후 장건은 박망후(博望侯)에 봉해져 서역 사업에 힘쓰게 되었다. 그의 대장정은 중국 역사에 귀중한 기록이 남겨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로 인해서 서역과의 교역이 싹트게 되었다. 중앙아시아의 명마와 보석, 비파와 수박, 석류, 포도 등이 들어오고 중국의 비단과 금이 수출되는 실크로드가 열린 것이다.
樂山樂水 요산요수
풀이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함. ⇨ 산수(山水)의 자연을 즐기고 좋아함.
용례 樂山樂水는 자연을 동경한 조선 시대 문인들의 기상을 함축적으로 보여 준다.
유래 "논어(論語)"의 '옹야(雍也)'에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장수한다(知者樂水, 仁者樂山. 智者動, 仁者靜. 智者樂, 仁者壽)"라는 구절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리에 밝아 물이 흐르듯 막힘이 없으므로 물을 좋아한다고 한 것이다. 또한 지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며, 그러한 것들을 즐기며 산다. 이에 비하여 어진 사람은 의리를 중히 여겨 그 중후함이 산과 같으므로 산을 좋아한다고 하였다. 또 어진 사람은 대부분 고요한 성격이며, 집착하는 것이 없어 오래 산다는 것이다. 樂山樂水의 원래의 뜻은 이와 같으나, 오늘날에는 보통 산수의 경치를 좋아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窈窕淑女 요조숙녀
풀이 마음씨가 고요하고 맑은 여자 ⇨ 말과 행동이 품위가 있으며 얌전하고 정숙한 여자
용례 그녀는 어릴 때는 선머슴 같더니 나이가 들면서 窈窕淑女가 되었다.
유래 이 말의 출전(出典)은 "시경(詩經)"의 '관저(關雎)'이다. "요조숙녀야말로 군자의 배필이다(窈窕淑女 君子之逑)." "시경"에서 말한 군자의 짝(逑)으로서 요조숙녀란 깊고 아름답고 그윽한 심성을 가지고 전쟁과 정사에 지친 남자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여자를 말한다. 옛날 지체 높은 가문일수록 여자는 집안 일 이외의 바깥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였다. 때문에 여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아기를 잘 낳고 집안에 분란거리를 만들지 않으면서 남자의 일을 방해하지 않는 정도면 충분했다. 활달하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은 자연 바깥일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므로 환영받지 못하였다.
欲速不達 욕속부달
풀이 일을 빨리 하려고 하면 도리어 이루지 못함.
용례 欲速不達이라는 말처럼, 모든 일은 천천히 순리대로 해야 한다.
유래 "논어(論語)"의 자로편(子路篇)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자하(子夏)가 거보라는 고을의 태수가 되면서 공자에게 정치하는 방법을 묻자 공자가 대답하였다. "급히 서두르지 말고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라. 급하게 서두르면 일이 성사되기 어렵고(欲速不達), 작은 것에 매달리다 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欲巧反拙)." 공자의 이 말은 임기 안에 자신의 치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 정치가의 속성을 잘 꼬집어 놓은 것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도 갖기 쉬운 잘못된 마음가짐을 지적하고 있다. 모든 일에는 성사될 때가 있고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우선은 큰 안목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자만이 진정한 성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勇敢無雙 용감무쌍
풀이 용기가 있으며 씩씩하고 기운차기 짝이 없음.
용례 그들은 훈련에 매진하여 군대의 전투력을 강화했으며 勇敢無雙한 군대를 양성했다.
龍頭蛇尾 용두사미
풀이 용의 머리와 뱀의 꼬리 ⇨ 처음은 왕성하나 끝이 부진한 현상을 이르는 말
용례 그 모임은 거창하게 이름만 지어 놓고 龍頭蛇尾로 끝나 버렸다.
유래 이 말은 송(宋)나라 사람 환오극근(⇨悟克勤)이 쓴 "벽암록"에 나온다. 육주(陸州)에 세워진 용흥사(龍興寺)에는 이름난 스님인 진존숙(陳尊宿)이 있었다. 그는 도를 깨치러 절을 떠나 여기저기 방랑하면서 나그네를 위해서 짚신을 삼아 길에 걸어 두고 다녔다고 한다. 진존숙이 나이 들었을 때의 일이다. 불교에는 상대방의 도를 알아보기 위해 선문답(禪問答)을 주고받는 것이 있는데 어느 날 진존숙이 화두를 던지자 갑자기 상대방이 으악 하고 큰소리를 치고 나왔다. "거참, 한번 당했는걸." 진존숙이 투덜대자 상대는 또 한 번 큰소리로 나왔다. 진존숙이 상대를 보니 호흡이 꽤 깊은 걸로 보아 상당한 수양을 쌓은 듯하였으나 찬찬히 살펴보니 어쩐지 수상한 구석도 엿보였다. '이 중이 그럴 듯하지만 역시 참으로 도를 깨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아(似則似 是則未是). 단지 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가 아닐까 의심스러운 걸(只恐龍頭蛇尾).' 진존숙이 이렇게 생각하고 상대에게 물었다. "그대의 호령하는 위세는 좋은데, 소리를 외친 후에는 무엇으로 마무리를 질 것인가⇨" 그러자 상대는 그만 뱀의 꼬리를 내밀듯이 슬그머니 답변을 피하고 말았다. 龍頭蛇尾란, 시작은 거창하게 하다가 마무리에서 흐지부지함을 말하는데 이 말과 정반대되는 뜻으로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다. 흔히 과감한 사람들은 시작은 잘하나 끝을 맺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거나 소심한 사람은 시작부터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 세상에 성공하는 사람이 적은 까닭은 시작부터 끝까지 잘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龍虎相搏 용호상박
풀이 용과 범이 서로 싸움. ⇨ 강자끼리 서로 싸움을 이르는 말
용례 3사에서 선보일 신작들은 아직 뚜껑을 열기 전이지만 龍虎相搏을 예고하고 있다.
유래 이백(李白)의 시에서 유래한 말이다. 중국 삼국 시대 위(魏)나라의 조조(曹操)와 관중(關中) 패권을 다툰 장수는 '마초(馬超)'인데, 용은 조조, 범은 마초에 비유하기도 한다. 손권(孫權)·유비(劉備)의 연합군과 싸워 적벽대전(赤壁大戰)에서 패한 조조는 동관(潼關)에서 마초 군대와 대치하였으나 결국 싸움에서 이겼다.
愚公移山 우공이산
풀이 우공이 산을 옮김. ⇨ 어떤 일이든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
용례 나는 평생을 愚公移山을 좌우명으로 삼아 묵묵히 일하였다.
유래 "열자(列子)"의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태항산(太行山)·왕옥산(王屋山)은 둘레가 700리나 되며 기주(冀州) 남쪽과 하양(河陽) 북쪽에 있는 산이다. 두 산 사이 북산(北山)이라는 곳에 살고 있던 우공(愚公)이란 사람은 나이가 이미 90세에 가까운데 이 두 산이 가로막혀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고자 자식들과 의논하여 산을 옮기기로 하였다. 흙을 발해만(渤海灣)까지 운반하는 데 한 번 왕복에 1년이 걸렸다. 이것을 본 친구 지수(智搜)가 웃으며 만류하자 그는 정색을 하고 "나는 늙었지만 나에게는 자식도 있고 손자도 있다. 그 손자는 또 자식을 낳아 자자손손 한없이 대를 잇겠지만 산은 더 불어나는 일이 없지 않은가. 그러니 언젠가는 평평하게 될 날이 오겠지."하고 대답하였다. 지수는 말문이 막혔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산신령이 산을 허무는 인간의 노력이 끝없이 계속될까 겁이 나서 옥황상제에게 이 일을 말려 주도록 호소하였다. 그러나 옥황상제는 우공의 정성에 감동하여 가장 힘이 센 과아 씨(⇨娥氏)의 아들을 시켜 두 산을 들어 옮겨, 하나는 삭동(朔東)에 두고 하나는 옹남(雍南)에 두게 하였다고 한다.
愚問賢答 우문현답
풀이 어리석은 질문에 대한 현명한 대답
용례 그야말로 愚問賢答이로군. 멋진 대답이야.
右往左往 우왕좌왕
풀이 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을 종잡지 못함. ②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을 종잡지 못하는 모양
용례 백화점의 비상벨이 울리자 건물 안 사람들은 右往左往하였다.
優柔不斷 우유부단
풀이 어물어물 망설이기만 하고 결단성이 없음.
용례 그녀의 優柔不斷한 성격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牛耳讀經 우이독경
풀이 쇠귀에 경 읽기 ⇨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알아듣지 못함을 이르는 말
용례 아무리 충고를 해도 고집이 워낙 센 그에게는 牛耳讀經이었다.
雨後竹筍 우후죽순
풀이 비가 온 뒤에 여기저기 솟는 죽순 ⇨ 어떤 일이 한때에 많이 생겨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물류 창고가 雨後竹筍으로 들어서 주거 환경 훼손 등 갖가지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雲泥之差 운니지차
풀이 구름과 진흙의 차이 ⇨ 서로 간의 차이가 매우 심함을 이르는 말
용례 올해 산업 및 경제 부문에서 두드러졌던 '양극화 문제'는 한마디로 雲泥之差라 할 수 있다.
月下氷人 월하빙인
풀이 월하노인(月下老人)과 빙상인(氷上人) ⇨ 중매를 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용례 月下氷人을 통해 그들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
유래 "태평광기(太平廣記)"의 '정혼점(定婚店)'에 보면, 당(唐)나라의 위고(韋固)라는 사람이 여행 중에 달빛 아래서 독서하고 있는 노인을 만나, 자루 속에 든 빨간 노끈의 내력을 묻자, 노인은 본시 천상(天上)에서 남녀의 혼사 문제를 맡아 보는데 그 노끈은 남녀의 인연을 맺는 노끈이라 하였다. 그리고 위고의 혼인은 14년 후에나 이루어진다고 예언하여 사실 그대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또, "진서(晉書)"의 '예술전(藝術傳)'에 보면, 진나라 때 영고책(令孤策)이라는 사람이 얼음 위에서, 얼음 밑에 있는 사람과 장시간 이야기를 주고받은 꿈을 꾸어 이상히 생각한 그는 색담(索⇨)이라는 유명한 점쟁이에게 해몽을 청하자 색담은 영고책이 3, 4월 봄이 되면 남녀의 결혼 중매를 하게 될 것이라 풀이하였다. 과연 고을 태수(太守)의 아들과 장 씨(張氏) 딸의 중매를 섰다고 한다. 이 두 이야기의 '月 下老人'과 '氷上人'을 합쳐 중매쟁이를 '月下氷人'이라 말하게 되었다.
危機一髮 위기일발
풀이 여유가 조금도 없이 몹시 절박한 순간
용례 자동차와 부딪치는 危機一髮의 순간에 그는 도로 위의 어린아이를 가까스로 밀쳐 내었다.
韋編三絶 위편삼절
풀이 공자가 주역을 즐겨 읽어 책의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음. ⇨ 책을 열심히 읽음을 이르는 말
용례 그는 韋編三絶이라는 표현처럼 그 시집을 너덜너덜할 정도로 읽고 또 읽었다.
유래 "사기(史記)"의 '공자세가(孔子世家)'에 "孔子晩而喜易 讀易…韋編三絶(공자가 늦게 역을 좋아하여 역을 읽어…가죽 끈이 세 번 끊어졌다)."이라고 한 데서 비롯된 말로서 공자 같은 성인도 학문 연구를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을 한다는 비유이다. 또한, 후인들의 학문에 대한 열의와 노력을 나타내는 말로도 인용된다.
威風堂堂 위풍당당
풀이 풍채나 기세가 위엄 있고 떳떳함.
용례 과거에 합격한 그는 威風堂堂한 모습으로 고향에 돌아왔다.
有口無言 유구무언
풀이 입은 있어도 말은 없음. ⇨ 변명할 말이 없거나 변명을 못함을 이르는 말
용례 그는 영장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들어가면서 有口無言이라고 말했다.
有名無實 유명무실
풀이 이름만 있고 실상은 없음. ⇨ 이름만 그럴듯하고 실속은 없음.
용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마다 상담실을 운영하고 담당 교사까지 배치토록 하고 있지만 시스템만 갖춰 놓고 사실상 활용은 有名無實한 상태이다.
有備無患 유비무환
풀이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음.
용례 有備無患의 정신으로 노년을 잘 대비해야 한다.
유래 "서경(書經)"과 "좌씨전(左氏傳)"에 나오는 말이다. 춘추 시대에 진(晉)나라의 도공(悼公)에게는 사마위강(司馬魏絳)이라는 유능한 신하가 있었는데 그는 법을 엄히 적용하는 것으로 이름이 났다. 그런 그가 도공의 동생인 양간(楊刊)이 군법을 어기자 그의 마부를 대신 잡아다 목을 베어 죽인 적이 있었다. 양간이 형에게 호소하기를 "지금 사마위강에게는 눈에 뵈는 것이 없나 봅니다. 감히 제 마부를 목을 베어 죽여 우리 왕실을 욕보였습니다." 도공은 자초지종을 듣지도 않고 사마위강을 잡아오라고 하였다. 이때 곁에 있던 양설이라는 신하가 위강을 변호하였다. "위강은 충신으로 그가 그런 일을 했다면 반드시 연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도공이 내막을 알게 되어 위강은더욱 신임을 받게 되었다. 어느 해 정나라가 출병하여 송(宋)나라를 침략하자 송은 진나 라에 구원을 요청하였다. 진의 도공은 즉시 노(魯)와 제(齊), 조(曹)나라 등 12개국에 사신을 보내 연합군을 편성하여 위강의 지휘로 도성을 에워싸고 항복을 요구하여 마침내 정나라는 연합국과 불가침 조약을 맺게 되었다. 한편 초(楚)나라는 정나라가 북방과 화친을 맺자 이에 불만을 품고 정나라를 침공하였다. 초나라의 군대가 강성함을 안 정나라는 초나라와도 화의를 맺었다. 이러한 정의 태도에 화가 난 12개국이 정나라를 다시 쳤으나 이번에도 진의 주선으로 화의를 맺자 정나라는 도공에게 감사의 뜻으로 값진 보물과 궁녀를 선물로 보내왔고 도공은 이것을 다시 위강에게 하사하려고 했다. 사마위강은 이를 거절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편안할 때에 위기를 생각하십시오(居安思危). 그러면 대비를 하게 되며(思則有備), 대비 태세가 되어 있으면 근심이 사라지게 됩니다(有備則無患)." 도공은 이러한 사마위강의 도움을 얻어 마침내 천하 통일의 패업을 이루게 되었다.
唯我獨尊 유아독존
풀이 세상에서 자기 혼자 잘났다고 뽐내는 태도
용례 唯我獨尊에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던 그가 사랑에 빠지면서 달라졌다.
流言蜚語 유언비어
풀이 흘러가는 말과 해충 같은 말 ⇨ 아무 근거 없이 널리 퍼진 소문
용례 근거 없는 流言蜚語가 난무하고 있다.
類類相從 유유상종
풀이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
용례 類類相從이라고 하더니, 그곳에는 비슷한 아이들끼리 모여 있었다.
悠悠自適 유유자적
풀이 여유가 있어 한가롭고 걱정이 없는 모양 ⇨ 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
용례 그는 퇴직 후 시골에서 悠悠自適하며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唯一無二 유일무이
풀이 오직 하나뿐이고 둘도 없음.
용례 이번 시험은 내게 唯一無二한 기회이다.
有終之美 유종지미
풀이 끝을 잘 맺는 아름다움 ⇨ 한번 시작한 일을 끝까지 잘하여 끝맺음이 좋음.
용례 부디 有終之美를 위하여 초심을 잃지 말고 고군분투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肉脫骨立 육탈골립
풀이 몸이 몹시 여위어 뼈만 남도록 마름.
용례 병석에 누워 계신 할아버지는 肉脫骨立되어 앙상하기 그지없었다.
隱忍自重 은인자중
풀이 마음속에 감추어 참고 견디면서 몸가짐을 신중하게 행동함.
용례 그들은 隱忍自重하면서 다음 기회를 기다렸다.
恩重泰山 은중태산
풀이 은혜가 태산처럼 큼을 이르는 말
용례 恩重泰山과 같은 스승님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陰德陽報 음덕양보
풀이 남이 모르게 덕행을 쌓은 사람은 뒤에 그 보답을 받게 됨을 이르는 말
용례 그는 陰德陽報를 몸소 베풀고 실천한 분이다.
유래 춘추 전국 시대 초(楚)나라의 재상이던 손숙오(孫叔敖)의 고사가 대표적인 예이다. "일기고사(日記故事)"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손숙오가 어렸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밖에서 놀다가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보고 죽여서 묻어 버렸다. 그런 다음 집으로 돌아와 끼니를 거르면서 고민하였다. 이를 이상히 여긴 어머니가 그 까닭을 물었다. 손숙오가 울면서, "머리 둘 달린 뱀을 본 사람은 죽는다고 들었습니다. 아까 그걸 보았습니다. 머지않아 나는 죽어 어머니 곁을 떠날 것입니다. 그것이 걱정됩니다."라고 하였다. 어머니는 "그 뱀은 어디 있느냐⇨" 하고 물었다. 손숙오가 "또 다른 사람이 볼까 봐 죽여서 묻어 버렸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말을 다 들은 어머니는 "남모르게 덕행을 쌓은 사람은 그 보답을 받는다[陰德陽報]고 들었다. 네가 그런 마음으로 뱀을 죽인 것은 음덕이니, 그 보답으로 너는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어머니의 말대로 장성한 손숙오는 재상의 자리에까지 나아갔다. 초나라 장왕(莊王) 때의 일이다. 손숙오의 고사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오늘날에는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차후로 발생할 희생을 자신으로 마감하겠다는 대아의 정신이 더욱 커 보인다.
吟風弄月 음풍농월
풀이 바람을 읊고 달을 보고 시를 지음. ⇨ 자연을 즐기며 흥취를 자아내어 즐겁게 놂.
용례 소나무 아래에 많은 문인 선비들이 모여 吟風弄月하며 시회(詩會)를 열었다.
意氣揚揚 의기양양
풀이 의기가 드날림. ⇨ 뜻한 바를 이루어 만족한 마음이 얼굴에 나타난 모양
용례 그들은 意氣揚揚한 승리의 미소를 띠며 고향으로 돌아왔다.
유래 "사기(史記)"의 '관안열전(管晏列傳)'에 실려 있다. 중국 춘추 시대 제(齊)나라의 안영은 영공(靈公)과 장공(莊公), 경공(景公)의 3대를 섬기면서 근검 절약하고 군주를 잘 보좌하여 명재상으로 존경받았다. 하루는 안영이 수레를 타고 출타하였는데, 수레를 끄는 마부의 아내가 문틈으로 남편이 어떤 모습인지 엿보았다. 마부는 머리 위에 큰 우산을 펼쳐 햇빛을 가리고 채찍을 휘두르며 네 필의 말을 몰았는데, 의기양양하여 매우 만족한 모습이었다(意氣揚揚甚自得也). 얼마 뒤에 마부가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이혼하자고 요구하였다. 마부가 왜 그러냐고 묻자, 아내는 이렇게 말하였다. "안자(晏子: 안영을 높여 부르는 말)께서는 키는 6척도 안 되지만 제나라의 재상이 되어 제후들 사이에 명성이 높습니다. 오늘 제가 그분께서 외출할 때 보니 뜻과 생각이 깊지만 항상 자신을 낮추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키가 8척이나 되지만 남의 마부에 지나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스스로 만족하여 뻐기고 있으니, 제가 떠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마부는 이 말에 자극을 받아 이후로는 항상 겸손한 태도를 취하였다. 안영이 마부가 변한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까닭을 물으니, 마부는 사실대로 아뢰었다. 이에 안영은 그를 천거하여 대부(大夫)로 삼았다. 여기서 유래하여 '意氣揚揚'은 몹시 자랑스러워하며 으스대는 모양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意氣投合 의기투합
풀이 마음이나 뜻이 서로 맞음.
용례 세 사람은 意氣投合하여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意味深長 의미심장
풀이 말이나 글의 뜻이 매우 깊음.
용례 그들의 침묵은 意味深長했다.
異口同聲 이구동성
풀이 입은 다르나 목소리는 같음. ⇨ 여러 사람의 말이 한결같음을 이르는 말
용례 모든 사람이 그 아이를 異口同聲으로 칭찬하였다.
而立 이립
풀이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음. ⇨ 서른 살을 달리 이르는 말
용례 젊음을 내던지고 성실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다 보니 어느덧 而立의 나이가 되었다.
유래 "논어(論語)"의 '위정편(爲政篇)'에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나는 15세가 되어서 학문에 뜻을 두었고(志學), 30세가 되어서 학문의 기초가 확립되었으며(而立), 40세가 되어서는 판단에 혼란을 일으키지 않았고(不惑), 50세가 되어서는 천명을 알았으며(知命), 60세가 되어서는 귀로 들으면 그 뜻을 알았고(耳順), 70세가 되어서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여도 법도에 벗어나지 않았다(從心)."고 하였다.
耳目口鼻 이목구비
풀이 ① 귀ㆍ눈ㆍ입ㆍ코를 아울러 이르는 말 ② 귀ㆍ눈ㆍ입ㆍ코를 중심으로 한 얼굴의 생김새
용례 그는 뚜렷한 耳目口鼻로 면접관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耳順 이순
풀이 귀가 순해짐. ⇨ 예순 살을 달리 이르는 말
용례 어머니의 연세가 耳順에 이르셨다.
유래 공자가 예순 살부터 생각하는 것이 원만하여 어떤 일을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만년에 공자(孔子)는 "논어(論語)"의 '위정편(爲政篇)'에서 이렇게 회고하였다. "나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吾十有五而志于學),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三十而立),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四十而不惑),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五十而知天命), 예순에는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하게 되었고(六十而耳順),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귀가 순해져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바로 60세, 즉 耳順이다.
以實直告 이실직고
풀이 사실 그대로 고함.
용례 어서 네가 지은 죄를 以實直告하지 못하겠느냐.
以心傳心 이심전심
풀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통함.
용례 그는 以心傳心으로 의사가 잘 통하는 내게는 둘도 없는 친구이다.
유래 송(宋)나라의 도언(道彦)이라는 사문(沙門)은 그의 저서 "전등록(傳燈錄)"에 석가(釋迦) 이래 조사(祖師)들의 법맥(法脈) 계통과 수많은 법어(法語)를 기록하였다. 여기에 석가가 제자인 가섭(迦葉)에게 말이 아닌 마음으로 불교의 진수(眞髓)를 전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송나라의 사문 보제(普濟)의 "오등회원(五燈會元)"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어느 날 석가 세존(世尊)이 제자들을 영취산(靈鷲山)에 모아 놓고 설법을 하였다. 그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 세존은 손가락으로 연꽃 한 송이를 말없이 집어 들고[拈華] 약간 비틀어 보였다. 제자들은 세존의 그 행동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가섭만이 그 뜻을 깨닫고 빙그레 웃었다[微笑]. 그제야 세존도 빙그레 웃으며 가섭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는 정법안장(正法眼藏: 인간이 원래 갖추고 있는 마음의 덕)과 열반묘심(涅槃妙心: 번뇌를 벗어나 진리에 도달한 마음), 실상무상(實相無相: 불변의 진리), 미묘법문(微妙法門: 진리를 깨치는 마음), 불립문자 교외별전(不立文字 敎外別傳: 언어나 경전에 따르지 않고 이심전심으로 전하는 오묘한 진리)이 있다. 이것을 너에게 주마." 이렇게 하여 불교의 진수는 가섭에게 전해졌다.
以熱治熱 이열치열
풀이 열은 열로써 다스림. ⇨ 열이 날 때에 땀을 낸다든지, 더위를 뜨거운 차를 마셔서 이긴다든지, 힘은 힘으로 물리친다는 따위를 이를 때에 흔히 쓰는 말임.
용례 以熱治熱이라고, 뜨거운 삼계탕으로 땀을 흘리면서 더위를 쫒도록 하자.
已往之事 이왕지사
풀이 이미 지나간 일
용례 已往之事 이미 시작된 일이니 방법이 없지 않겠는가.
利用厚生 이용후생
풀이 기구를 편리하게 쓰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넉넉하게 하여, 국민의 생활을 나아지게 함.
용례 박지원은 평생토록 백성들의 처지를 개선하기 위한 利用厚生의 실현을 갈망하였다.
泥田鬪狗 이전투구
풀이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 ⇨ ① 강인한 성격의 함경도 사람을 이르는 말 ②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비열하게 다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재판을 앞두고 양사가 서로 상대방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는 등 泥田鬪狗 양상을 보이고 있다.
二八靑春 이팔청춘
풀이 ① 16세 무렵의 꽃다운 청춘 ② 혈기 왕성한 젊은 시절
용례 몸은 비록 늙었으나 마음은 아직 二八靑春이다.
利害得失 이해득실
풀이 이로움과 해로움과 얻음과 잃음을 아울러 이르는 말
용례 두 사람은 서로 利害得失을 따지면서 상반되거나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利害打算 이해타산
풀이 이해관계를 이모저모 모두 따져 봄. 또는 그런 일
용례 그는 利害打算이 매우 빠른 친구이다.
耳懸鈴鼻懸鈴 이현령비현령
풀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 어떤 사실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됨을 이르는 말
용례 그들의 행동은 제멋대로 해석하는 耳懸鈴鼻懸鈴에 불과하다.
因果應報 인과응보
풀이 전생에 지은 선악에 따라 현재의 행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 내세에서 행과 불행이 있는 일
용례 너는 반드시 因果應報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人命在天 인명재천
풀이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려 있음. ⇨ 목숨의 길고 짧음은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용례 人命在天이라, 자연의 순리를 거스를 수는 없는 것이다.
人事不省 인사불성
풀이 정신을 잃고 의식을 모름. ⇨ ① 제 몸에 벌어지는 일을 모를 만큼 정신을 잃은 상태 ② 사람으로서의 예절을 차릴 줄 모름.
용례 아버지는 어쩔 수 없이 人事不省이 된 그 아저씨를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人死留名 인사유명
풀이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김. ⇨ 사람의 삶이 헛되지 아니하면 그 이름이 길이 남음을 이르는 말
용례 그분은 작고하셨지만, 人死留名이라는 말처럼 그분의 이름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을 것이다.
人山人海 인산인해
풀이 사람이 산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었음. ⇨ 사람이 수없이 많이 모인 상태를 이르는 말
용례 유원지에는 하절기 피서객들이 人山人海를 이루고 있다.
因人成事 인인성사
풀이 어떤 일을 자기 혼자의 힘으로 이루지 못하고 남의 힘을 얻어 이룸.
용례 이번 일은 因人成事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유래 "사기(史記)"의 '열전편(列傳篇)' 평원군(平原君)조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조(趙)나라가 진(秦)나라의 공격을 받게 되자, 공자(公子) 평원군이 구원을 청하기 위해 초(楚)나라에 사자로 가게 되었다. 평원군은 자기의 식객 20명을 거느리고 초나라로 떠났다. 초나라에 도착한 평원군은 동맹을 맺기 위해 고열왕(考烈王)과 회담하였으나 쉽게 결말이 나지 않았다. 그때 평원군의 수행원 가운데 모수(毛遂)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섬돌 아래에서 회담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말이 겉돌고 결말이 나지 않자 마침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는 계단을 뛰어올라가 칼자루를 움켜쥔 채 초나라의 고열왕에게 과격한 말로 면박을 주었다. "양국 합종(合縱)의 이해는 단 한마디로 그칠 것이오. 그런데도 아침부터 낮까지 아직 결정을 보지 못하다니 이게 무슨 짓이오!" "무례하다! 나는 지금 너의 주군과 이야기 중이다!" 고열왕이 화가 나서 큰 소리쳤지만, 모수는 조금도 꺾이지 않고 말했다. "지금 왕이 나를 꾸짖으시는 것도 초나라의 강한 군대를 믿고서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왕의 목숨은 제 손아귀에 있습니다. 초나라의 군대를 의지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왕을 협박한 모수는 이어 모든 상황을 설명하였다. 마침내 모수의 설득에 꺾인 초나라의 왕이 이렇게 말했다. "정말 선생의 말씀대로요. 거국적으로 따르겠소." 모수는 혈맹(血盟)을 위해 닭과 개, 말의 피를 가져오게 하였다. 먼저 초나라의 고열왕과 평원군에게 마시게 한 다음, 자기도 마셨다. 그리고는 섬돌 아래에 대기하고 있던 평원군의 19명의 수행원들을 손짓으로 불러 그 피를 마시게 하였다.그리고 "그대들은 정말 쓸모가 없소. 남의 엉덩이에 달라붙어서 일을 하겠다는 패거리란 그대들을 두고 하는 말이오(公等碌碌 所謂因人成事者也)."라고 하였다. 조나라를 출발할 때 자천(自薦)한 모수를 두고 다른 19명이 조소한 것을 빗대어 하는 말이었다. 대임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한 평원군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앞으로 두 번 다시 인물의 감정 따위는 하지 않겠다. 평소에 천하의 인물을 잘못 보는 일은 없다고 자만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모 선생을 잘못 보았으니 부끄럽기 짝이 없다. 선생은 초나라에 가서 우리 조나라를 천하의 귀중한 보배[九鼎大呂]보다도 더 귀중하게 만들어 주셨다." 그리고 모수를 최상급의 식객으로 대우했다.
仁者無敵 인자무적
풀이 어진 사람은 모든 사람이 사랑하므로 세상에 적이 없음.
용례 그는 '仁者無敵'을 평생 가슴 속에 새기며 살아왔다.
유래 "맹자(孟子)"의 '양혜왕장구상(梁惠王章句上)'편에 나오는 말이다. 양혜왕이 맹자에게 전쟁에서 진 치욕을 어떻게 하면 씻을 수 있는지를 묻자, 맹자는 인자한 정치를 해서 형벌을 가볍게 하고, 세금을 줄이며, 농사철에는 농사를 짓게 하고, 장정들에게는 효성과 우애와 충성과 신용을 가르쳐 부형과 윗사람을 섬기게 한다면, 몽둥이를 들고서도 진(秦)나라와 초(楚)나라의 견고한 군대를 이길 수 있다고 대답한 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저들은 백성들이 일할 시기를 빼앗아 밭을 갈지 못하게 함으로써 부모는 추위에 떨며 굶주리고, 형제와 처자는 뿔뿔이 흩어지고 있습니다. 저들이 백성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데, 왕께서 가서 정벌한다면 누가 감히 대적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르기를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仁者無敵)'고 하는 것입니다. 왕께서는 의심하지 마십시오." 이 '仁者無敵'은 맹자가 지어 낸 말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전해져 오던 것을 인용한 것이다. 서투른 글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뜻의 '둔필승총(鈍筆勝聰)'도 같은 이치이다. 무릇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붓이 칼을 꺾는 법이다.
仁者樂山 인자요산
풀이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함. ⇨ 어진 사람은 의리에 만족하여 몸가짐이 무겁고 덕이 두터워 그 마음이 산과 비슷하므로 자연히 산을 좋아함.
용례 仁者樂山이라는 옛말처럼, 늘 그 자리에 움직이지 않고 고요하게 있는 산의 모습은 어진 사람의 품성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유래 "논어(論語)"의 '옹야편(翁也篇)'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孔子)가 말하였다[子曰].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智者樂水],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한다[仁者樂山]. 지혜로운 자는 움직이고[智者動], 어진 자는 고요하다[仁者靜]. 지혜로운 자는 즐기고[智者樂], 어진 자는 오래 산다[仁者壽]. 공자의 말은, 지혜로운 사람의 부류에 속하는 이들과 어진 사람의 부류에 속하는 이들의 일반적인 성격과 행동 경향을 설명한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식별력이 높다. 자신과 맺어지는 인간관계에 관심이 많아 항상 겸허한 자세를 가지려 노력한다. 두루 흘러 맺힘이 없는 것이 물과 같기 때문에 물을 좋아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항상 돌아다니며 관찰하고 즐기기를 좋아한다. 반면에 어진 사람은 의리를 편안히 하고 중후하여 옮기지 않는 것이 산과 같다. 그래서 산을 좋아한다고 하였다. 늘 자신과 하늘의 관계에만 관심을 두기 때문에 모든 가치를 위에다 두고 있다. 그리고 호기심이 적어 한 곳에 가만있기를 좋아하여 고요한 성격이 많다. 또한 마음을 가다듬고 물질적 욕구에 집착하지 않으니 오래 산다. 즉, 지혜 있는 사람의 마음은 밝고 깨끗하기 때문에 이해심이 깊고 넓다. 그래서 흐르는 물처럼 시대와 환경에 따라 항상 새롭게 산다는 뜻이다. 반면에 어진 사람이 산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것은 움직이지 않고 변하지 않으며 고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자는 지혜 있는 사람은 물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산처럼 조용하기 때문에 장수한다고 하였다.
人之常情 인지상정
풀이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는 보통의 마음
용례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면 누구에겐가 의지하고 싶은 것이 人之常情이다.
忍之爲德 인지위덕
풀이 참는 것이 덕이 됨을 이르는 말
용례 '친구 간에 참으면 이름이 깎이지 않고 자신이 참으면 재앙이 없다.'는 것은 忍之爲德을 역설한 것이다.
一擧手一投足 일거수일투족
풀이 손 한 번 들고 발 한 번 옮김. ⇨ 크고 작은 동작 하나하나를 이르는 말
용례 그 선수의 一擧手一投足을 놓치지 않기 위해 10대의 카메라가 동원될 예정이다.
유래 이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당송 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하나인 한유(韓愈)이다."문장궤범(文章軌範)"에 있는, 한유의 '응과목시여인서(應科目時與人書)'라는 '과거에 응함에 있어 시험관에게 띄우는 편지'의 뜻인 글에서 나오는 한 구절이다. 당시 당나라의 과거 시험은 2단계로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예부(禮部)에서 시험을 치르는데, 여기서 합격한 사람들은 한 번 더 이부(吏部)의 시험을 통과해야만 하였다. 한유도 25세에 예부의 시험을 통과했지만, 이부의 시험에서는 몇 번을 응했어도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런데 당시의 풍습으로는 서생(書生)들이 미리 지은 시문(詩文)을 시험관에게 증정하여 그 역량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이 있었다. 한유도 이부의 시험에 실패하고 난 뒤 이 편지를 쓴 것으로 보인다. 편지의 내용을 보면, "힘이 있는 그대가 나를 궁한 처지에서 옮겨 주는 것은 손이나 발을 잠깐 움직이는 것과 같은 손쉬운 노력에 지나지 않는다[其窮而運轉之 蓋一擧手一投足之勞也]."라고 하였다. 편지에서의 '一擧手一投足' 즉, '손을 한 번 들어 올리고 발을 한 번 옮기는 일'이라는 것은 '약간의 수고로도 할 수 있는 쉬운 일' 또는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는 이와 같은 '손쉬운 일'이라는 의미보다 '하나하나의 동작이나 행동'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여기에 '감시'라는 단어가 더해질 때에는 보다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一擧兩得 일거양득
풀이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 이익을 얻음.
용례 전문직 일자리 창출은 지역 실업률 해소와 더불어 관련 분야의 구인난을 해결하는 一擧兩得의 효과를 갖게 되었다.
유래 "진서(晉書)"의 '속석전(束晳傳)'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진(晉)나라의 혜제(惠帝) 때 저작랑(著作郞)을 지냈으며, 진사(晉史)를 편찬한 속석이 농업 정책에 관하여 진언하였다. 그는 이때 "위(魏)나라 때의 개척지인 양평(陽平) 지방으로 들어가 살게 했던 백성들을 다시 서쪽으로 이주시키자."고 제의하였는데, 그 성과를 다음과 같이 들었다. "백성들을 서주(西州)로 이주시킴으로써 변방 지역을 보충하고, 10년 동안 부세를 면제해 줌으로써 이주시킨 일을 위로합니다. 이렇게 하면 밖으로는 실제적인 이익이 있게 되고, 안으로는 관용을 베푸는 일이 되어 일거양득(一擧兩得)이 됩니다."
日久月深 일구월심
풀이 날이 오래고 달이 깊어 감. ⇨ 세월이 흐를수록 더함을 이르는 말
용례 日久月深 그리던 고국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一口二言 일구이언
풀이 한 입으로 두 말을 함. ⇨ 한 가지 일에 대하여 말을 이랬다저랬다 함을 이르는 말
용례 一口二言을 일삼는 그녀의 말을 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다.
一面如舊 일면여구
풀이 처음 만났으나 안 지 오래된 친구처럼 친밀함.
용례 그들은 과거 시험장에서 처음 만나 一面如舊가 되었다고 한다.
一夫一妻 일부일처
풀이 한 남편에게 한 아내가 있음.
용례 펭귄은 一夫一妻의 습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동물들보다 부부 사이가 애틋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一瀉千里 일사천리
풀이 강물이 빨리 흘러 천 리를 감. ⇨ 어떤 일이 거침없이 빨리 진행됨을 이르는 말
용례 회장님은 회의를 10분 동안 一瀉千里로 진행했다.
一石二鳥 일석이조
풀이 돌 한 개를 던져 새 두 마리를 잡음. ⇨ 동시에 두 가지 이득을 봄을 이르는 말
용례 알뜰 장터를 통해 어린이들이 근검 절약하는 정신을 기르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도 갖는 一石二鳥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一心同體 일심동체
풀이 한마음 한 몸이라는 뜻으로, 서로 굳게 결합함을 이르는 말
용례 노사가 一心同體가 되어 경영난에 허덕이던 회사를 일으켰다.
一魚濁水 일어탁수
풀이 한 마리의 물고기가 물을 흐림. ⇨ 한 사람의 잘못으로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게 됨을 이르는 말
용례 一魚濁水라는 말처럼, 한 기업의 잘못이 재계 전체의 이미지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一言半句 일언반구
풀이 한 마디 말과 반 구절 ⇨ 아주 짧은 말을 이르는 말
용례 그는 철저한 개인주의자라 자신에 대해 一言半句 내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一言之下 일언지하
풀이 말 한 마디로 끊음. ⇨ ① 한 마디로 잘라 말함. ② 두말할 나위 없음.
용례 유학을 함께 떠나자고 권했으나 그녀는 一言之下에 거절하였다.
一葉知秋 일엽지추
풀이 하나의 나뭇잎을 보고 가을이 옴을 앎. ⇨ 조그마한 일을 가지고 장차 올 일을 미리 짐작함.
용례 一葉知秋라는 말처럼, 그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이후 벌어질 큰 변화와 사건을 감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一日如三秋 일일여삼추
풀이 하루가 세 번의 가을과 같음. ⇨ 몹시 애태우며 기다림을 이르는 말
용례 一日如三秋로 애타게 임을 기다리는 그녀의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다.
一日之長 일일지장
풀이 하루 먼저 세상에 태어남. ① 나이가 조금 위임을 이르는 말 ② 조금 나음. 또는 그런 선배
용례 난 너희들보다一日之長이지만, 허물없이 대해 주었으면 좋겠어.
一字無識 일자무식
풀이 ① 글자를 한 자도 모를 정도로 무식함. 또는 그런 사람 ② 어떤 분야에 대하여 아는 바가 하나도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一字無識한 사람도 이렇게 글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
一字千金 일자천금
풀이 글자 하나의 값이 천금의 가치가 있음. ⇨ 글씨나 문장이 아주 훌륭함을 이르는 말
용례 그 문장은 가히 一字千金이라고 할 수 있다.
유래 "사기(史記)"의 '여불위열전편(呂不韋列傳篇)'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여불위의 집은 사용인이 1만 명이나 되었다. 당시 위(魏)나라에는 신릉군(信陵君), 초(楚)나라에는 춘신군(春申君), 조(趙)나라에는 평원군(平原君), 제(齊)나라에는 맹상군(孟嘗君)이 있어, 모두가 뜻 있는 선비를 존중하고 빈객을 좋아함을 서로 경쟁하였다. 이에 여불위는 진(秦)나라가 강대함에도 불구하고 그들만 못한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따라서 그 또한 인사를 초치하고 빈객을 후대하기를, 어느새 그 수가 3,000명에 달했다. 이때 각 제후 밑에는 논객(論客)들이 많았는데, 그중에 순경(荀卿) 등은 저서를 내어 학설을 자랑하였다. 여불위도 자기의 빈객들로 하여금 각기 견문한 바를 저술 편집하게 하여 팔람(八覽), 육론(六 論), 십이기(十二紀) 등으로 모으니, 모두 26권 20만 자가 넘었다. 그리고 천지, 만물, 고금에 관한 모든 것이 망라되었다고 자칭하며, 책을 "여씨춘추(呂氏春秋)"라고 하였다. 여불위는 이 책을 수도 함양(咸陽)의 성문 앞에 진열하고, 제후의 나라를 돌아다닌 선비나 빈객을 초대하였다. 그리고는, "여기에 한 글자라도 덧붙이거나 깎을 수 있는 자는 상금으로 천금을 주겠다."고 하였다. 여기서 '一字千金'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상금을 받아 갔다는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절대 권력자의 자기 과시 또는 유능한 인재의 확보를 위한 것이 그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단지 '아주 훌륭한 글'이라는 뜻으로만 쓰인다.
一長一短 일장일단
풀이 한 가지 장점과 한 가지 단점 ⇨ 일면의 장점과 다른 일면의 단점을 통틀어 이르는 말
용례 사람은 누구에게나 다 一長一短이 있기 마련이다.
一場春夢 일장춘몽
풀이 한바탕의 봄꿈 ⇨ 헛된 영화나 덧없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인생은 一場春夢이거늘, 한 주먹 밖에 안 되는 손으로 그대 무엇을 쥐려 하는가⇨
유래 송대(宋代)의 "후청록(侯鯖錄)"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와 유사한 말로 "남가태수전 (南柯太守傳)"의 '남가일몽(南柯一夢)'과 함께 "침중기(枕中記)"의 '한단지몽(邯鄲之夢)'이 있다. "남가태수전"은 당(唐)나라의 이공좌(李公佐)가 지은 전기(傳奇) 소설이다. 순우분이라는 사람이 술에 취하여 선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괴안국(槐安國) 사신의 초청으로 집 마당의 홰나무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왕녀와 결혼하고 남가군(南柯郡)의 태수가 되어 호강을 누렸다. 왕녀가 죽어 고향으로 돌아와 깨어 보니 자기 집이었다. 마당으로 내려가 홰나무를 조사해 보니 꿈속에서의 나라와 같은 개미의 나라가 있었다. "침중기" 역시 당나라의 심기제(沈旣濟)가 지은 전기 소설이다. 개원(開元) 연간에 한단(邯鄲)의 서생(書生) 노생(盧生)이 사냥 길에 찻집에서 여옹(呂翁)이라는 노인을 만난다. 그에게서 이상한 청자(靑磁) 베개를 빌려 쉬는 동안 입신을 하고, 유배도 가고, 죽을 위기에까지 몰리기도 하다가 끝내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의 위치에까지 올라 온갖 영 화를 누리다가 일생을 마친다. 깨어 보니 꿈이었다. 아직도 찻집의 밥은 뜸이 들지 않은, 아주 잠시 동안의 일이었다. 여기에 나타난 꿈의 공통점은 모두 인생의 덧없음을 암시한 다는 것이다. 현실과 꿈의 세계에서 갈피를 못 잡는 주인공의 모습만이 있다. 혼돈 속에 꿈꾸는 인간의 운명은 얼마나 허무한 것이며, 그동안 추구한 부귀영화는 또 얼마나 덧없 는 것이었던가. 사람의 일생은 한바탕 봄꿈에 지나지 않는다.
一朝一夕 일조일석
풀이 하루 아침과 하루 저녁 ⇨ 짧은 시일을 이르는 말
용례 이 어려운 상황을 一朝一夕에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一進一退 일진일퇴
풀이 한 번 나아감과 한 번 물러섬. ⇨ 한 번 앞으로 나아갔다 한 번 뒤로 물러섰다 함.
용례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一進一退의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一觸卽發 일촉즉발
풀이 한 번 닿으면 곧 터짐. ⇨ 한 번 건드리기만 해도 폭발할 것 같이 몹시 위급한 상태
용례 그들은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一觸卽發의 상황에 놓여 있다.
日就月將 일취월장
풀이 나날이 다달이 자라거나 발전함.
용례 피나는 지속적인 훈련으로 경기력이 日就月將하였다.
유래 "시경(詩經)" '주송(周頌)'의 '경지(敬之)'에 나오는 말로, 끝없이 노력하면 날마다 달마다 발전해 나아간다는 뜻이다. 이 못난 소자는 비록 총명하지 않지만[維予小子 不聰敬止] / 날로 달로 나아가 학문이 광명에 이를 것이니[日就月將 學有緝熙于光明] / 맡은 일을 도와 나에게 덕행을 보여 주오[佛時仔肩 示我顯德行]. 이 시에서 중국 주(周)나라의 제2대 성왕(成王)은 스스로 총명하지 못하나 부지런히 배워 익히면 날로 달로 발전해 나아가 학문이 광명에 이를 것이므로 신하들이 서로 도와 어질고 착한 행실을 드러내 보여 달라고 하였다. 이 구절에서 日就月將이 유래하였다.
一波萬波 일파만파
풀이 하나의 물결이 연쇄적으로 많은 물결을 일으킴. ⇨ 한 사건이 그 사건에 그치지 아니하고 잇따라 많은 사건으로 번짐을 이르는 말
용례 사건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一波萬波로 확대되었다.
一片丹心 일편단심
풀이 한 조각의 붉은 마음 ⇨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변치 아니하는 마음을 이르는 말
용례 나라와 군주를 향한 그의 一片丹心은 한결같았다.
一喜一悲 일희일비
풀이 ① 한편으로는 기뻐하고 한편으로는 슬퍼함. ② 기쁨과 슬픔이 번갈아 일어남. ③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슬픔.
용례 그의 발언 하나하나에 一喜一悲하지 말라고 권고하였다.
臨機應變 임기응변
풀이 어떤 일을 당하여 적절하게 반응하고 변통함. ⇨ 그때그때 처한 사태에 맞추어 즉각 그 자리에서 결정하거나 처리함.
용례 그녀는 상황에 맞추어 臨機應變하는 능력이 그 누구보다 뛰어나다.
臨戰無退 임전무퇴
풀이 싸움에 임해서는 물러섬이 없음. ⇨ 전쟁에 나아가서 물러서지 않음을 이름. 세속 오계의 하나
용례 오늘 전투에서 보여 준 장병들의 臨戰無退의 기상과 죽음을 무릅쓰고 책임을 완수하는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은 길이 빛날 것이다.
立身揚名 입신양명
풀이 출세하여 이름을 세상에 떨침.
용례 그는 立身揚名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열심히 공부하였다.